태권도선수권등 3개 치뤘고
내년 생활체육대축전 시작
4개 대규모행사 매년 열려
생산유발 9조··· 도 통합관리

전북도가 대규모 전국단위 행사를 지역으로 속속 유치하면서, 인지도 상승과 글로벌 위상 강화가 기대된다.

지난 3년간 전북도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 3개의 국내외 대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4년간 4개의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며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특히 ‘전북에 빠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4대 대규모 행사를 통합 관리해 성과를 극대화시키기로 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 생활체육대축전을 시작으로 오는 2021년에는 프레잼버리, 2022년에는 아태마스터스대회,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 등 해마다 한차례 씩 4개의 대규모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들 행사는 경제적 측면에서 효율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만큼, 최고의 효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전략을 마련,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실제로 4대 대규모 대회의 총사업비는 593억 원인 예상되지만, 이를 통한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는 8조 9천676억 원이나 돼, 경제적 효과만 151배 이상을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도는 캠핑‧레저 행사 등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톡톡히 누리겠다는 복안이다.

세계잼버리대회의 경우 부지매립과 기반시설 조기 구축 등 인프라 확충으로 새만금 내부개발을 촉진하고 세계에 새만금을 알리는 등 각 대회가 갖는 홍보의 의미는 경제적 효과 이상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들 4대 대규모 대회의 성공 개최는, 과거 천년을 넘어 미래 천년으로 대도약을 준비하는 전북도의 비전 실현을 촉진하는 계기로 만든다는 각오다.

대규모 대회를 통해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스포츠 발전과 청소년 문화향유 저변 확대 등의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내년부터 치러질 4개의 대규모 행사를 비롯해 7년 연속 대규모 행사 개최하는 전북은 브랜드 가치 상승과 관광산업 활성화 기반시설 확충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더불어 도민들의 자긍심과 자존감을 높이고, 도민들의 결집된 역량이 지역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2017년 세계태권도대회를 시작으로 2018년 전국체전 및 장애인체전, 2019년 전국소년체전 및 장애학생체전 등을 3년간 국내외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2023년까지 7년 연속 대규모 행사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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