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새뜰마을 조성사업
현장지원센터 개소식 개최
활동가-사회복지사 근무
주민소통-사업조정등 역할

과거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전주시 진북동·중화산동 도토리골이 국비지원 등을 통해 살기 좋은 마을로 조성된다.

이는 본격적으로 도토리골 새뜰마을 조성사업을 위한 현장지원센터가 개소되는 등 주민주도의 사업추진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는데서다.

시는 18일 도토리골 마을주민과 현장지원센터 활동가, 공무원, 협력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북동·중화산동 도토리골 새뜰마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현장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사업구역 내 매입한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들어낸 현장지원센터에는 활동가 2명이 상시 근무하며, 내년부터는 주민돌봄사업 추진을 위한 사회복지사 2명이 추가 근무하게 된다.

현장지원센터는 향후 ▲지역 주민 의견수렴 ▲주민역량강화 및 공동체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현장에서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마스터플랜 수립과 사업시행 과정을 총괄·조정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개소식에서 주민들에게 현장지원센터를 소개하고, 마을 주민들이 함께 음식을 나누는 등 마을주민들 간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는 도토리골에서 추진되는 본격적인 사업시행을 알리고, 향후 3년간 진행되는 새뜰마을 조성사업의 성공적이고 원활한 진행을 위한 적극적인 주민 참여와 협조를 구했다.

이에 앞서 시는 올해 도토리골이 ‘국토교통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돼 취약환경개선과 공동체 활동을 통한 주민참여 확대, 마을 내 주민 자립 등을 지원하는 국가 정책사업인 새뜰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오는 2022년까지 국비 30억원 등 총 42억8600만원을 투입해 ▲노후주택정비 ▲공공임대주택 공급 ▲녹지 및 오픈스페이스 조성 ▲주민공동이용시설 신축 ▲위험지역 개선 등 기초생활 인프라 개선사업과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등 마을 주민의 생활환경이 개선된다.

김성수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새뜰마을 조성사업의 가장 핵심적인 관건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인 만큼,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도토리골에 새뜰의 의미처럼 새로운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뜰이 될 수 있는 발판의 마련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낡은 주거지와 활력을 잃은 도심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 시원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힘차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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