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옻칠·갈이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남원목기의 전통을 계승·발전하고자 시행한 ‘2019 옻칠·갈이교육’ 의 수강생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본 교육은 지난201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6회째 운영된 가운데, 이번 해는 교육생 총 45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12월 초까지 과정을 마쳤다.

2개 분야 6개 과정(옻칠분야 초급반·중급반·고급반,갈이분야 초급반·중급반·전통갈이반)으로 구성돼 진행됐으며 교육생들은 수개월에 걸쳐 갈고 닦은 배움의 결과물을 선보이게 된다.

12월 19일부터 20일까지 남원시청 강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교육생들의 작품 45점 외에도, 박강용(도 무형문화재) 옻칠 고급반 강사를 포함한 각 선생님들과 옻사랑 동호회 회원의 작품 총 20여점이 추가 전시되어 다채로운 옻칠목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남원목공예협회, 옻사랑, 나무그리기협동조합 등 옻칠목공예관련 단체에서 뜻을 모아 고가의 생활 옻칠 목공예품을 시중가에 비해 30~70% 저렴하게 할인판매하고 그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 성금으로 기탁하는 행사를 진행해 방문객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남원이 목기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나아가 옻칠목공예의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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