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치즈농협(조합장 설동섭)이 주최하고 (사)한국사회적기업학회(이사장 권혁남)가 주관한 ‘임실치즈 창업혁신 아이디어 발표회’가 지난 19일 우석대학교 정공관에서 개최됐다.

‘청년, 지역의 미래를 말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추진된 이날 발표회는 대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이번 학기 새로 개설된 지역학 교양과목인 ‘지역산업과 청년창업정신’ 과목을 수강하면서 임실치즈에 대한 역사와 지정환 신부의 도전정신, 치즈산업의 현황 등을 논의하고 임실치즈와 관련된 지역을 탐방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임실치즈농협은 임실치즈와 관련한 지역학 교양과목의 교육을 설계하고 직접 강의에 참여한 우석대학교 호텔항공관광학과 황태규 교수, 전주미식가협회 박수진 회장, 한국사회적기업학회 최길현 수석부회장에 대해, 강의개설 공로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조합의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 행사를 후원하고 직접 교육 및 심사에 참여한 박수진 우석대 객원교수는 이번 교육에 참가하면서 ‘실질적 산학협력’ 그리고 ‘지역의 특화된 교육’이 이 과목의 교육내용을 통해 실현될 수도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설동섭 조합장은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임실치즈 뿐만 아니라 지역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과목들이 만들어져서 지역청년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한편으로 지역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청년들의 지역참여의 길이 넓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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