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자금이 부족한 청년농업인을 위해 농림수산발전기금을 1%의 저금리로 지원한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금 지원은 농자재와 사료 구입 등에 필요한 운영자금, 가공시설·장비 구축과 리모델링 등의 생산 설비 자금 등으로 나뉜다.

지원 대상은 만 39세 이하 농업인으로 사업신청일 기준 전년도 사업추진 실적이 있어야 한다.

운영 자금은 1억원 한도에서 2년 일시상환, 생산 설비 자금은 5억원 한도에서 2년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금리는 1년간 무이자 또는 1%가 적용되며 2차년도부터 상환기간까지 1~2%만 부담하면 된다.

나머지 이자는 기금에서 보전한다.

기금 신청은 사업신청서, 신용조사서 등 신청서류를 가지고 시·군 농정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도는 지난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올해까지 모두 25명에게 18억1600만원을 지원, 도내 청년 농업인을 도왔다.

전북도 관계자는 “청년농 유입을 위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영농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많은 청년농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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