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전이용시설 유일
신규사업선정··· 2022년까지
58억 투입 생태탐방로
자연학습장등 설치키로

임실군 임실읍의 봉황산이 주민친화형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임실군은 봉황생태공원 조성사업이 2020년 전라북도 자연환경 보전 이용시설 중 유일하게 신규사업으로 채택, 2022년까지 총 사업비 58억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도시 및 자연 지역에서 생물이나 생태계를 접할 수 있는 공원으로 생태계의 보전 및 생물의 다양성 보호를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

생태적으로 훼손된 봉황산의 생태 축 연결과 우수한 생태환경의 복원으로 주민의 건강, 휴양, 정서 함양에 기여하는 생태․문화․힐링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임실읍 이도리 봉황산 일원에 생태탐방로와 자연학습장, 생태복원 숲, 숲 속 전시장 설치 등이다.

군은 내년 사업비가 확보됨에 따라 주민설명회 등 지역민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임실읍 인근 도심 전반의 생태환경 탐방 및 도심 전체를 도보로 연결하는 도심 둘레길과, 봉황산 생태공원 사업지구의 생태, 문화, 역사 학습 공간과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실 이번 사업을 유치하는 데는 온갖 어려움이 뒤따랐다.

그러나 심 민 군수를 필두로 담당공무원들이 사업 추진 당위성을 수 차례 방문 설명하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자연환경 보전 이용시설 중 유일하게 신규사업에 포함되는 성과를 이뤘다.

심 민 군수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임실읍의 대표성을 지닌 봉황산을 도시 및 자연 지역에서 생물이나 생태계를 접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의 건강, 휴양, 정서생활 향상에 도움을 주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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