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지난 26일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을 방문해 해창석산지구 등 새만금 명소화사업 반영을 건의하고 나섰다.

새만금 명소화사업은 해창석산지구와 1~4호 방조제 주변지역을 관광휴양․레저공간으로 꾸며 고품격 세계적 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기본계획(2008년) 및 마스터플랜(2012년)이 수립됐으나 현재까지도 추진되지 않고 있다.

군은 해당 사업의 부진상황을 해결하고자 노력해왔으며 지난 10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의 부안 방문 시 ‘로컬푸드미병센터’ 사업 건의에 이어 이번 새만금사업단 방문도 추진해 새만금사업단장에게 직접 세부 사업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건의된 주요 사업내용은 지역 특산품을 활용해 미약한 질병을 치료하는 ‘로컬푸드미병센터’, 메모리얼 하우스 등 ‘새만금 시점부 명소화사업’ 재추진, 해창석산 앞 장승을 보존하고자 하는 ‘새만금 환경운동 기억공간 조성’ 등이며 명소화사업과 해창석산 개발이 다시 본궤도에 오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군은 이번 방문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구체적인 사업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건의 및 지역여론 확산을 통해 최종적인 사업 반영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채연길 군 새만금잼버리과장은 “이번에 건의된 사업들은 부안과 새만금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이라며 “건의내용이 새만금사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한국농어촌공사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병수 새만금사업단장은 “부안군의 자체적인 사업안 제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사업추진 방향과 일치하므로 구체적인 기본계획으로 만든다면 중앙정부 설득이 쉬워질 것”이라며 사업 성공을 위한 여건 만들기에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부안=양병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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