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개 탄소연구기관 유치
'수소시범도시' 선정 320억 투입
수소에너지생산-이용기반 구축
전주스마트시티 조성 용역 착수
청년창업총괄 '오렌지팜 전주센터'
어르신 공공일자리 확대 나서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착수
경단녀-이주여성 취업-교육지원
용머리여의주마을 등 기초생활
인프라확충 전주형 뉴딜사업 추진
전주실내체육관 신축등 지역밀착
생활SOC사업 활발 일자리 창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의 확대, 국내경제 경기지표의 부진 속에 전주시는 시민의 삶의 고단함을 덜고 전주 경제의 재도약 기반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 경제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2019년 끝 무렵에 전주시와 완주군이 정부로부터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돼 대한민국 친환경 에너지도시이자 수소경제 선도도시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2020년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 활력을 위한 전주시 일자리 창출 등 경제부양책을 들여다보자.
/편집자주




▲신성장산업 고도화, ‘수소 시범도시’ 선정

무엇보다 시는 수소·탄소·드론축구·금융도시 도약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속가능한 경제 기반 마련을 역점으로 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는 지난 10년간 키워온 탄소산업의 강점을 살려 대한민국 소재 국산화를 이끌 전진기지가 될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승인받아 조성을 시작했다.

또 올해까지 10여 개 연구기관을 유치하고2023년까지 50개의 탄소분야 연구소기업을 설립하여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시는 수소 산업 거점 도시로 성장하고자 수소 산업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정부 수소 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 했다.

실례로 시는 수소 경제 모델 구축을 위한 ‘수소 산업 마스터플랜’을 수립중인 끝에 지난달 2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소 시범도시’ 로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수소시범도시는 도시 활동의 핵심인 주거와 교통 분야에서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활용하고, 지역 내 기존 인프라와 특화기술 및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과 연계해 실생활에 적용하고 실증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전주시와 완주군은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국비 145억원 등 총 320억원을 투입해 수소 에너지 생산 및 이용기반을 구축하는 등 실생활에서 실증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서 전주시는 수소이용·홍보도시, 완주군은 수소생산·광역 공급기지의 역할을 각각 수행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시는 △친환경 수소버스 대중교통 기반 구축 △한옥마을 수소 홍보관 구축 △한옥마을 내 셔틀버스 운영 △수소저장용기 기술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탄소와 수소, 첨단 ICT를 결합한 드론축구 개발도시답게 지난해 2019전주 FAI 월드드론마스터즈 국제대회 및 드론산업 국제박람회를 개최하고 드론축구용품 해외수출 200만불을 달성한 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 드론기업 지원센터, 드론실내 실험장, 드론 스타트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드론기업지원 허브센터 구축을 통해 드론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드론교통산업 활성화를 위해 팔복동 산단 일원에 드론택시 초기 인프라를 구축하고, 드론 국내 및 국제대회 개최를 위한 드론축구센터구축을 추진하고 2025년 드론축구 세계월드컵 개최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이 될 제3금융도시 도약을 위한 금융생태계를 갖추는데 주력한 시는 국민연금공단이 기금운용본부에 이어 국제협력센터 전주이전을 확정하고 BNY멜론 전주사무소와 SSBT전주사무소, SK증권, 우리은행 등 세계적인 기금운용사와 수탁은행들이 전주에 개소했다.

이어 올해는 금융선진도시와 정보교류 및 협력을 확장하고 금융관련 국제포럼개최와 금융산업 예비․초기창업자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금융산업 전문인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시는 시민이 편리하고 행복한  사람중심의 전주 스마트시티 조성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하고, VR·AR 지역거점센터 유치해 시설조성을 추진하며 미래먹거리를 마련 중이다.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확대

시는 신성장산업 고도화를 통한 경제성장 기반마련 뿐 아니라 청년, 여성, 어르신 등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생동감이 기대된다.

시는 청년실업을 해결하고 창년 창업가 양성을 추진을 위한 전주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청년창업 거점공간 ‘오렌지 팜 전주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네이버, 한컴 등 민간기업의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지원하는 전주형 청년창업 플랫폼을 확대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지역의 미래인 청년들이 정착해 지역의 일원으로 살아 갈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청년의 취․창업 지원, 심리상담, 청년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 전주청년정책의 장기적․종합적 거점공간인 ‘청년청’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 청년 소통공간 비빌의 확대운영과, 지역 청년들의 심리치유와 경제적 지원을 돕는 ‘청년쉼표 프로젝트’와 청년들이 자유롭게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거점공간인 ‘비빌’ 등 청년들의 활동을 든든히 지원할 공간을 5개소로 확충한다.

이와 함께 퇴직을 앞둔 50+ 세대들이 인생 후반기 설계의 기초가 될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사업추진을 통해 노후 재정지원을 돕고 시니어 클럽, 노인 일거리 공동작업장 운영 등 어르신 공공 일자리 확대 또한 추진 중이다.

또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를 확충해 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도시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전북지역 최초로 발달장애인을 사서보조로 채용한 시는 정규직 전환 및 연차별 채용계획을 수립하고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형 카페도 늘려갈 전망이다.

또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에 착수한 시는 동시에 전주시․산하기관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한 장애유형별 적합 직무분석을 통해 일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중이다.

아울러 시는 경력단절 여성 취업지원, 미니취업박람회 개최, 결혼이주여성 대상 맞춤형 직업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성평등 기금운영 및 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있다.


 

▲전주형 사회적 경제, 경제 활력 저변 확대

시는 ‘새로운 일자리의 보고’인 마을 기업과 중소기업을 육성한 전주형 사회적 경제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력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는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기업애로 원스톱 지원단 운영과 공공기관 지역제품 구매 우선 확대, 소상공인의 노령, 폐업 등에 따른 생계위험으로부터 생활 안정을 기하고, 사업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 매출액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에게는 노란우산공제 희망 장려금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소제조기업 종사자의 안정적 근무여건 제공과 지역강소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퇴직연금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시는 올해 상반기 구체적 추진계획을 수립 후 하반기 본격적으로 실행할 전망이다.

또 구도심의 노후 주거지 용머리여의주마을, 승암새뜰마을에 기초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전주형 뉴딜사업으로 도시에 생기를 더하는 한편, 37년 된 낡은 전주 역사가 국제공모로 설계안이 마련되며 전주의 새로운 활력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있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경기장 증축 및 야구장 건립 △전주실내체육관 신축 △하천·재해정비 사업 △덕진보건소 신축 △전북혁신도시복합혁신센터(키즈복합센터) 건립사업 등이 있다.

이외에 휴비스·효성 등 대기업의 증설 투자 협약을 통해 약 270여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계획 중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력이 기대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해 무엇보다 경제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받들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획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성장 특화산업 육성, 지속가능한 일자리 확대, 지역기업 기살리기 추진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 “앞으로도 시민들이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고 전주에서 사는 것이 가장 큰 자랑이자 자부심이 되도록 시민과 함께 전주다운 미래를 완성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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