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접수··· 오늘까지 등록
김광호, 남원 선수촌 조성
박승환, 스포츠센터 완공
윤중조, 학교체육 활성화

(왼쪽부터) 고영호, 정강선, 김광호, 윤중조, 박승한

전북민간체육회장 선거가 본격 닻을 올렸다.

회장후보접수가 31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고영호, 정강선, 김광호, 윤중조, 박승한 후보들이 접수를 마치면서 5파전을 예고했다.

당초 8명의 출마예정자가 예상된 가운데 나혁일, 권순태 출마예정자는 출마를 포기했고, 김병래 예정자는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후보접수 직후 기자회견을 가진 김광호 후보는 민선 전북체육의 새로운 도전과 발전을 위해 마지막 봉사 기회로 삼겠다고 출마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민선체육회 성공적 정착을 위해선 안정적 예산확보와 체육회 법인화가 시급하다. 대한체육회와 각 시도체육회와 공동으로 이를 추진하겠다”며 “또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집중육성, 지도자와 우수선수 처우개선, 스포츠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원 운봉 일대에 전북선수촌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승환 후보 역시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변화와 개혁으로 신명나는 체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를 위해 체육회 조직 책임제 분권화, 시도체육회 권한 이임, 재정확보 등을 통해 상생하는 체육회를 만들겠다”며 “특히 전북체육회 스포츠센터를 완공하고, 국내스포츠 산업기관과 마케팅협약 체결, 꿈나무와 지도자를 위한 체육장학재단 등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단체 사무국 처우개선과 계약직 지도자 무기계약직 전환을 추진하고, 국제대회와 전국대회를 유치해 원할한 재정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중조 후보 역시 체육인의 참여기회를 보장하고 민주적, 다원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만들 것을 밝혔다.

윤 후보는 “전문체육 전 종목 주말 리그 점진적 확산과 학교 스포츠클럽 리그제 확산을 도모하고, 이를 위해 현장을 뛰며 많은 체육인들의 고견을 듣겠다”며 “보는 스포츠에서 함께하는 스포츠로 바꿔 전문체육 위주 선수육성 체제 개선을 해야 한다. 정규 수업 후 선수육성 및 발굴 등 학교체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지원을 위해 지방체육회의 법적 지위 및 국가체육예산의 선진국 수준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종목별 경기단체 유대강화를 위해 정례모임 및 체육회 직원 신분보장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후보 접수가 완료되는 31일 이후 내년 1월 1일부터 9일까지 열흘 간의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1월 1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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