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전당 '방방곡곡
전통놀이공모전' 전국서
55회진행 1만여명 국민참여

생활 속에서 전통놀이 즐기기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실시한 ‘방방곡곡 전통놀이 공모전’을 통해 잊혀져 가는 전통놀이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통놀이문화 조성확산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2019년 올 한 해 동안 전국 9개 지역에서 총 55회 진행됐고, 1만여 명의 국민들이 참여해 우리의 전통놀이를 즐겼다.

사업은 일반공모부분과 청년기획공모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일반공모 부분에서만 총 49단체가 지원하는 등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보였다.

최종적으로 일반공모 부분 6개팀, 청년기획공모 부분 5개 팀이 선정돼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9개 지역에서 11개의 전통놀이 현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일반공모 부분에서는 ▲전국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윷놀이 대회인 ‘2019 청춘 윷놀이 챔피언십(아리랑스쿨-서울)’▲초중등학교를 찾아가 전통놀이를 하며 뛰어놀도록 한 ‘찾아가는 전통놀이문화체험-잘 노는 것이 힘이다!( 전통놀이문화지원협의회-제주) ▲나주향교의 상읍례도를 보드게임과 이랑타기 놀이로 만든‘유생아 상읍례로 놀자’(나주시전래놀이문화연구회-나주) ▲유생들의 시조겨루기 놀이인 화가투를 현대화한 ‘강릉 오죽 한옥마을에 울펴퍼지는 꽃노래 화가투(강릉관광개발공사)’ ▲만복사 저포기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저포놀이 ‘함께하는 만복사 저포놀이’민속국악진흥회-남원) ▲우리의 전통놀이인 도보격구를 재현한‘전통놀이 도보격구 재현 및 체험’ 전통문화콘텐츠연구소 연-전주) 등이 진행됐다.

청년기획공모 부분은 ▲전통놀이를 통한 심리프로그램‘전통놀이와 함께하는 마음 키우기’(사협)키네틱 드라마-대전) ▲중요무형문화재 고싸움을 탁자형놀이로 만든 놀고(청뜰-광주) ▲LED 쥐불놀이 ‘쥐볼놀이야!’(구석기-전주) ▲나주의 전통인 여성들의 유산놀이를 현대화한‘나주삼색유산놀이 같이 할랑가?’(빛놀-나주) ▲사물놀이와 전통놀이 경연의 결합인‘전통놀이 버스킹’(라비나&더쿵-부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각 단체는 우리민족의 정체성과 멋, 흥이 담겨있는 전통놀이를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로 전통놀이를 현대화해 개발했고 이에 최근 일고 있는 뉴트로(뉴+레트로) 열풍이 맞아 떨어지면서, 전통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된 현장에서는 우리의 전통놀이가 새롭고 재미있는 놀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최근 ‘2019 방방곡곡 전통놀이 공모전’ 성과 공유회를 갖고 각 단체들의 행사 노하우와 성과에 대해 단체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전통문화전당 김선태 원장은 “앞으로도 우리의 전통놀이를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로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더 많은 단체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더해져 전통은 재미있고 즐거운 것이라는 인식과 함께 전통놀이가 우리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아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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