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2일 무주읍 예체문화관 대강당에서 2020년도 시무식을 가졌다.

이날 시무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등 5백 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간부 공무원들의 현충탑 참배에 이어 기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황인홍 군수는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는 뜻을 담은 승풍파랑(乘風破浪)을 화두로 2020년을 시작한다”라며 “올해는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10년의 원대한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 군정 전반을 새롭게 혁신하고 모두가 체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해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무주의 농업과 관광, 문화, 복지, 일자리 등 각 분야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분야별 대책과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미래 10년의 발전 전략을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곧 경쟁력이고 미래’라는데 기반을 두고 모든 군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생활 여건들을 만들어 가는데 정성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무주교육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프로젝트”달성에 주력해 아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지원은 물론, 평생교육과 군민역량교육 강화까지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령인구가 32%를 넘긴 것도 무주의 현실인 만큼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마련에 보다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군수는 “제값 받는 농산물 시스템을 완성시키고 마을마다 순회 수집장도 확대해 소량으로 농사를 짓는 어르신들의 걱정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관광객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성장을 주도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황인홍 군수는 올해를 으뜸관광지의 명성을 되찾는 “무주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무주의 맛과 멋과 격(格)이 담긴 ‘무주다움’을 차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할만한 계획들로 △음식관광 준비, △여행콘텐츠 개발, △홍보마케팅 개선, △특산품판매장 확대, △전략적 스토리텔링 준비 등을 들어 관심을 모았다.

황인홍 군수는 “이 모든 그림들이 우리 군의 경쟁력이 되고 미래가 될 수 있도록 날마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승풍파랑의 각오로 올 한해도 군민들의 고단한 삶에 희망을 전하기 위해 6백여 공직자 모두가 함께 뛰고 우리 군민들 한 분 한 분의 소리에 귀 기울여 따뜻한 한 해를 만들어 보자”라고 말했다.

무주군은 2020년 비전 달성을 위해 팀별로 도전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율적이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불합리한 업무개선 및 구성원 간 소통에 보다 힘쓰겠다는 방침이어서 이들이 함께 만들어 갈 2020 무주군의 모습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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