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4년제 주요대학의 2020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대체적으로 지난해 보다 경쟁률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내 대학가에 따르면 군산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576명 모집에 1,852명 지원해 3.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79명 모집에 2,238명이 지원한 3.30대 1 보다 다소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가군은 5.04 대 1(모집 26명, 지원 131명), 다군은 3.13 대 1(모집 550명, 지원 1,721명)이며, 모집 단위별로는 법학과 9.86 대 1, 전기공학과 8.00 대 1, 간호학과 7.90 대 1 등이다.

정시모집 인원 576명은 2020학년도 총 모집인원 1,865명의 30.9%에 해당되며, 정시모집 합격자는 2월 4일 발표될 예정이다.

전북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 마감결과 1,740명 모집에 6,742명이 지원해 지난해 4.21대1보다 낮은 3.8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53명을 선발하는 가군 일반학생 전형은 4대1, 887명을 모집하는 나군 일반학생 전형은 4.19대1일 기록했다.

이밖에 가군에선 지역인재전형 4.1대1, 농어촌학생 전형 3.4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나군 경쟁률은 농어촌학생전형 5.57대1, 기회균형선발전형 4.29대1, 예체능 일반학생 전형 3.57대1 등이었다.

20명을 뽑는 수의예과(나군 일반학생 전형)에는 249명이 지원, 12.45대1을 기록해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군에선 농업경제유통학부(식품유통학전공) 8.58대1을 비롯해 독어교육과(8.25대1), 치의예과(7.21대1)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군에선 사회복지학과(7.4대1), 행정학과(7.36대1), 사회학과(6.92대1), 정치외교학과(6.5대1) 등 사회과학대학 소속 학과들 경쟁률이 높았다.

원광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 마감 결과 평균 4.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원광대는 가, 나, 다 군에서 총 936명을 모집한 가운데 3,819명이 지원했다.

학과별 최고 경쟁률은 나군 일반전형 치의예과(인문)가 4명 모집에 50명이 지원해 12.5대 1을 기록했으며, 나군 패션디자인산업학과가 4명 모집에 38명이 지원해 9.5대 1로 뒤를 이었다.

또한 가군 일반전형 체육교육과 9.0, 나군 일반전형 중국학과 5.86, 영어교육과 6.25, 한의예과(인문) 9.0, 의예과 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군 일반전형 반려동물산업학과 6.0, 기계공학과 7.76, 건축학과(5년제) 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원광대는 오는 2월 4일 합격자 및 예비 순위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신입생 등록기간은 같은달 5~7일까지다.

 전주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 마감 결과 573명 모집에 2,422명이 지원해 경쟁률 4.23대 1을 기록했다.

모집 군별로는 ‘가’군이 159명 모집에 825명이 지원해 평균 5.19대 1을 기록했고, ‘나’군은 75명 모집에 412명이 지원해 평균 5.49대 1을, ‘다’군은 339명 모집에 1,184명이 지원해 평균 3.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 단위별로는 ‘다’군 방사선학과가 10.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나’군 상담심리학과 9.5대 1, ‘가’군 건축학과(5년제)가 9.25대 1의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정시 ‘가’군의 면접은 오는 1월 10일, ‘다’군 실기고사 및 면접은 22일에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같은달 31일 오후 5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전주대 이호준 입학처장은 “학생들의 적성과 사회의 요구를 충족하는 유연한 교육과정과 실무 중심의 교육이 수험생에게 매력으로 다가간 것 같다”면서 “전주대는 학생의 진정한 성공을 위해서 교과과정의 혁신뿐만 비교과과정에서도 예술, 체육, 문학 등을 배울 수 있도록 균형 잡힌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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