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여지지율 맞서 지역사활
이춘석 읍면동 의정보고회
김성주-고준식 출판기념회
김수흥 현안토론회 제안 등

6일로 21대 국회의원 총선이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도내 10개 지역선거구에서 자신의 선거구를 지키려는 현역 의원과 이들을 넘어서겠다는 예비후보 및 총선 경쟁자들의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현역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연초부터 의정보고, 출판기념회를 통해 지역 텃밭 다지기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자신의 아성을 지키려는 현역 의원 대부분이 야권 소속이어서 그 어느 선거 때보다 각 지역으로 빨리 귀향해 활동 중이다.

의원 보좌진도 상당수가 지역에서 의원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역 의원과 보좌진이 지역 활동에 중점을 두는 건, 민주당의 강한 지지율에 맞서기 위해서다.

따라서 하루라도 빨리 더 지역에 머물며 지역민심을 잡겠다는 의도다.

김제부안의 김종회 의원은 지난 4일 김제 문화예술회관에서 '여의도 맞짱일지'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유성엽 (가칭)대안신당 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무소속 이용호 김경진 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집권 민주당 소속의 이춘석 의원(익산갑)은 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9일 동안 16개 읍면동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한다.

이 의원은 의정보고회를 통해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의 역할과 익산시 국가예산 확보 등에 대한 설명 및 지역 현안과 관련해 주민들과 대화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20대 국회 마지막 종합 의정보고대회를 오는 14일 원광대학교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열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인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지난 4일 완주 사무소에서 제21대 총선에 대비해 당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위원회는 21대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조직과 정책, 홍보 등에서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완주진무장 지역에서의 민주당 승리가 전북발전 및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밑거름이 된다고 판단하고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현역 아성을 뛰어넘으려는 총선 경쟁자들도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지역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전주갑의 김윤덕 전 국회의원은 지난 4일 전주교대 황학당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고, 전주병 출마가 예상되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오는 8일 서울 여의도 그리고 11일에는 전북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21대 총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진안군수 재선거에 출마하는 고준식씨도 지난 4일 진안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한편 익산갑의 민주당 후보 경선을 놓고, 현역 이춘석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진 김수흥 예비후보는 이 의원에게 현안 토론회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5일 "선거법상 가능하다면 익산의 미래와 비전 그리고 시민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지역 현안들에 대해 3일 밤낮이 걸리더라도 언제 어디서든지 토론에 응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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