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6억투입 미디어관 구축
체험형전시콘텐츠 제공 추진

전북 순창에 위치한 발효소스토굴이 2020년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무한 변신을 예고했다.

군은 발효소스토굴 내 신규 콘텐츠 구축을 위해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비 3억을 포함하여 총 6억원의 사업비로 토굴에 미디어관을 구축하여 관광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새롭게 들어설 미디어관은 빔프로젝터로 영상과 음향을 다면의 공간에 투사하여 몰입감을 부여하는 체험형 전시콘텐츠로, 대표적으로 싱가포르 ‘퓨쳐월드’나 제주 ‘빛의 벙커’가 유명한다.

군은 세계소스전시관, VR체험관, 원형저장고 등으로 구성된 발효소스토굴내 공간을 활용해 미디어관을 구축할 방침이다.

전통장류문화와 미래 식문화를 흥미로운 스토리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담아낼 전망이어서 토굴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발효소스토굴은 지난해 8만 7382명으로, 입장료 수입만 3천 6백만원에 이를 정도로 군을 대표하는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특히 IT 기술을 활용한 VR 체험관 구축으로 청소년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며, 관광객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아울러 7~8월 한 여름, 인공동굴로 만든 발효소스토굴은 냉방기 도움 없이도 실내온도 21도의 서늘한 기온을 자랑하며, 강천산과 함께 여름철 순창군의 대표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2017년 55,540명, 2018년 62,424명, 2019년 87,382명 등 가파른 성장 속도로 관광객 유입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군은 이번 미디어관 구축이 관광객 확대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올해 발효소스토굴 관광객도 10만명 돌파가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김재건 장류사업소장은 “미디어관은 빔프로젝터 영상으로 구현해내는 전시관으로 특별한 신체활동이 필요하지 않아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며 “화려한 영상미로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콘텐츠라서 새롭게 변신할 발효소스토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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