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대학(총장 조희천) 카이로스포츠(운동재활)과 축구부 조성민 학생이 살인미수 피의자 검거에 일조한 공로로 경기도 시흥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축구 프로리그 진출을 꿈꾸는 조 학생은 시흥시에 있는 축구부 숙소에서 연습을 위해 외부에 나섰다.
그러던 중 갑작스레 흉기를 들고 노부부를 위협하는 한 피의자를 발견한 뒤 경찰이 출동하는 20분 동안 온몸으로 피의자를 제압해 범인을 검거하는 데 일조한 공로로 귀감이 됐다.
당시 범죄 현장에는 흉기에 찔린 할아버지와 둔기로 머리를 맞은 할머니의 피로 범벅이 되는 등 아수라장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민 학생은 “당신 범죄 현장을 생각하면 살면서 제일 무서웠던 순간이었다”면서 “하지만 그냥 지나치면 평생 괴로워하면서 후회할 것 같아 큰 용기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위험 상황 막아낸 용기에 감사를
- 사람들
- 입력 2020.01.06 15:44
- 수정 2020.01.06 18: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