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해, 이흥재, 선기현 세 작가가 신년을 물씬 풍기는 전시는 진행한다.

이들은 삼례문화예술촌 모모미술관에서 7일부터 22일까지 ‘삼인전’을 진행한다.

지난 1988년 시작된 ‘삼인전’은 올해로 31회를 맞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이들의 단단한 우정과 작품에 대한 열정을 커져가고 있는 느낌이다.

김두해 작가는 작품 ‘홍도화’와 ‘백도화’를 출품한다.

얼핏 보면 비슷한 구상이지만 홍색과 백색이 파란 나뭇잎과 조화를 이루며 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흥재 작가는 ‘강산적요 스며들다-Blue’와 ‘강산적요 스며들다-푸른 모악’을 내놓았다.

어두컴컴함을 배경으로 흐르는 강물과 모악산의 풍경은 지는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움을 맞는 사람들의 진지함을 보여주는 듯하다.

선기현 작가는 밝은 톤의 작품 ‘여름’ 두 점을 선보인다.

강렬한 이미지와 추상적 구도를 통해 보여왔던 기존 작품들과 맥을 같이 하면서 다가올 새로운 새해를 사계절 중 여름으로 표현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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