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제5대 지역자율방재단장으로 선출된 순창읍 김석준(58) 방재단장이 3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지난 7일 군수실에서 신임 김석준 방재단장을 위촉하고 2020년부터 3년간 방재단장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신임 김석준 단장은 2008년 창단 멤버로, 2014년부터는 순창읍 지역자율방재단장을 맡아, 올해만도 순창군에서 가장 많은 15차례 방재활동을 벌이며 순창읍민의 안전과 재난 예방에 힘써왔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민방위 화재대피훈련, 경천변 환경정비, 신촌-주월간 환경정화활동을 비롯해 매월 열리는 안전점검의 날 행사에 참여했으며, 성자마을과 복실마을 인근 잡목제거와 쓰레기 수거작업도 추진했다.

특히 순창읍 경천변과 제일고 주변 환경정비에는 김 단장이 직접 포크레인 작업을 하며 차량 2대를 비롯, 2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대거 참여해 안전 활동을 대대적으로 벌였다.

또 겨울철 폭설대응 교통소통대책 훈련에도 대원들과 참여해 훈련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6년여동안 방재단장으로서 한결같은 책임감과 희생정신으로 많은 대원들의 귀감이 된 김 단장은, 바쁜 사업 일정에도 행사 때마다 참여해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높이 평가받아 순창군 지역자율방재단장에 선출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 신임단장은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재난안전 예방에 철저를 기하여 내 부모, 내 형제, 나아가 전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순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12개단 500여명 방재단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순창군 지역자율방재단은 지난 2008년 5월에 김진홍 단장을 필두로 본부방재단 및 11개 읍면 등 12개단으로 창립해 순창군 재난안전 활동에 앞장서 왔다.

김 신임단장은 3,4대 복병갑 단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방재단 본부 및 읍면 지역자율방재단장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참석자 전원의 동의로 순창군 지역자율방재단장에 선출됐다.

한편, 이날 위촉식에서는 황숙주 군수가 3,4대 복병갑 단장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며,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장을 대신 전달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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