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서장 함현배)는 7일 자살기도자를 구호한 도통지구대 직원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 6일 오후1시50분경 남원시 원천로에서 자신의 아들이 시설에 분리조치로 상실감이 커진 자살기도자가 주유소에서 휘발유 20ℓ를 구입하면서 어머니에게 죄송하다는 전화를 들은 주유소 직원의 신고를 접했다는 것.

도통지구대 경위 선정욱은 즉시 현장 출동해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며 남원대교를 건너고 있는 자살기도자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라이터를 든 손을 쳐, 바닥에 떨어뜨리고 대상자를 설득해 가족에게 인계하는 한편, 정신보건센터에 상담토록 안내해 자살을 예방했다.

이에 함현배 서장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신속하게 대응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에 대하여 감사함을 드리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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