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부안등 5곳 주의보 발효

전북도가 예상치 못한 강풍피해에 대비해 강풍 풍랑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이번 조치는 8일 기상청 예보에 따른 것으로 전북은 고창, 부안, 군산, 김제, 무주 등 5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최대풍속은 군산 말도 19.7㎧, 부안 18.2㎧, 무주 14.8㎧ 등에 이른다.

또 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유의가 요구된다.

현재 전북도는 시군 재난부서 등과 함께 인명피해 우려지역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강풍에 따른 선박피해 최소화를 위해 항내 정박토록 안내하고, 조업중인 어선은 즉시 피항하도록 조치했다.

강승구 도민안전실장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게 되면 수산양식시설, 비닐하우스 등 농축수산시설과 시설물 추락에 의한 사고도 많을 것으로 우려 된다”며 “집 주변 옥외광고물 등을 단단히 결속하여 주시고, 특보가 발령된 이후에는 옥외 간판 추락에 의한 2차 인명피해 우려가 크기에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강풍으로 전북에서는 건물간판 6개소 파손과 가로수 전도 9개소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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