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8일 한센병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를 위해 한국 한센복지협회 전북지부에서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는 한국 한센복지협회 전북지부에서 피부과 전문의가 사회복지시설 정드림 노인복지센터 및 군 보건의료원에 방문하여 53명의 입소자 및 환자를 대상으로 만성피부질환치료 및 약을 제공했다.

한센병은 치료법의 개발로 과거 ‘불치의 병’에서 현재는 ‘완치의 병’으로 바뀌었다.

조기에 병을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하면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경우 감염의 우려가 없으며, 병이 완치될 때까지 국가에서 무료로 치료를 해준다.

군 보건의료원은 현재 11명의 한센환자를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총 6회의 무료 방문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환자진료 및 투약, 무좀 ․ 습진․ 가려움증 등 피부과 질환에 대해서도 진료와 투약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준백 의료지원과장은 “한센병의 경우 조기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체와 정신적으로도  장애를  남길 수 있는 병”이라며 “지속적으로 무료 검진을 추진해 군민들의 건강을 보살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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