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C&B 리뉴얼 작업 거쳐
고창황토 전면 내세워 '인기'

고창황토가 이제는 화장지까지 진출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피부에 직접 닿는’ ‘생활 속 가장 쉽게 접하는 일상용품’에 청정지역 고창의 황토가 더해지면서 황토의 가능성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대 화장지 제조업체인 쌍용C&B는 2008년부터 고창황토업체와 계약하고 ‘황토성분 화장지’를 생산해 왔다.

이후 지난해 7월 업체 차원에서 리뉴얼 작업을 거쳐 ‘고창황토’를 제품명 전면에 내세웠고, 제품 홍보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생산된 ‘황토’를 강조하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쌍용C&B마케팅 관계자는 “짧은 기간이라 속단하긴 어렵지만, 고창황토를 전면에 내세운 이후 유통업체와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이 좋아졌다”며 “앞으로도 고창황토를 활용한 다양한 지역 연계 프로모션을 계획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의 황토는 281㎢, 고창군 전체면적 606.8㎢의 절반에 가까운 46%가 황토로 뒤덮여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연구결과에선 타 지역 황토에 비해 철분 등 무기질 함량이 높고, 병충해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강하며 게르마늄과 미네랄이 풍부해 과일의 당도를 높이고, 동·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원적외선을 다량으로 내뿜는 건강한 땅으로 확인됐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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