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지역거점형 마을학교
시범사업 수강-재료비 지원 등

전북교육청이 올해부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역거점형 방과후마을학교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지역 소외계층 학생에게 다양한 방과후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방과후활동을 지역사회와의 연계·협력을 통해 학교와 마을과 지역에서 언제 어디서든 가능할 수 있도록 강화키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공모를 통해 프로그램 운영 기관으로 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청소년수련관,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단체 등 총 13개 기관을 선정했다.

이들 기관은 올 한해 동안 도내 초, 중, 고등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주중과 주말, 방학 중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엔 각 10일 20시간, 봄학기와 가을학기는 각 15주 30시간씩 운영하며, 수강료와 재료비는 전액 도교육청이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농어촌지역의 방과후가 이미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반면, 도시지역에 필요했던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주기 위한 것”이라며 “아울러 지역의 문·예·체 강사 일자리 창출이라는 부수적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겨울방학 중에는 지난 1월 6일부터 2월 말까지 모두 9개 기관에서 볼링, 축구, 드로잉, 목공예, 드론, 완주역사체험, 진로체험 등 총 25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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