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9일 2020학년도 평준화지역(전주·익산·군산) 일반고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평준화지역 일반고 입시전형에는 9,647명 모집정원에 1만70명이 응시해 1.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 모집정원은 전주가 6,021명, 군산 1,736명, 익산 1,890명이며 불합격자 수는 전주 201명, 군산 20명 등 모두 22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익산의 경우는 일반고 모집 정원보다 응시자 수가 36명이 적어 정원 미달 사태도 돌출됐다.

이에 앞서 2019학년도 도내 평준화지역 일반고 입시전형의 경우 9,550명 모집정원에 1만584명이 응시해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불합격자가 464명에 달했다.

이처럼 전년도에 비해 경쟁률과 탈락자 수가 감소한 원인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지사고인 군산중앙고와 남성고의 일반고 전환을 비롯해 특성화고에 대한 지원율이 78.3%에서 81.2%로 상승한 게 주요요인으로 분석했다.

게다가 농촌지역 및 중소도시 학생들이 비평준화 일반고로 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도교육청은 전주의 경우 원거리 통학문제를 최대한 해소키 위해 탄력적 정원조정안을 적용할 예정이다.

배정된 학교는 소속 중학교나 전북고입전형포털 (http://satp.jbe.go.kr)에서 확인하면 되며, 배정된 학교는 변경이 불가능하다.

전기·후기 합격자의 모집 등록기간은 1월 20~23일까지며, 등록기간에 등록을 하지 않으면 올해 고교 입학이 불가능하다.

모집정원 미달 학교들은 2월 6~ 7일까지 추가모집을 별도로 진행하며, 도교육청 홈페이지나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14일 오후 2시, 평준화일반고 합격자에 대한 학교 배정 공개 추첨회를 개최한 뒤 고교 배정결과를 오는 17일 오후 2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