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더불어민주당)가 9일 김제·부안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제시와 부안군의 지방소멸과 인구감소를 해결하고자 출마에 나서게 됐다”면서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중앙정부가 국정 운영의 페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에비후보는 “김제·부안은 이제 몫을 찾아야 하는데 누구도 그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풍부한 경륜과 중앙과 직통하는 능력으로 지역의 절실하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춘진 전 의원과의 민주당 후보경선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예비후보는 “권리당원은 상대 후보에 못지 않게 많이 확보한 만큼, 투표에서 밀릴 일은 없을 것”이라며 “권리당원을 확보했다 하더라도 결국 여론이 어떻게 흐르냐에 따라 권리당원의 향방도 정해질 것이라 보고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공천 경쟁자인 김춘진 전 의원으로부터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데 대해선 “관권선거나 사전 선거운동을 한 적이 없다”면서 “흠집 내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 예비후보는 인구감소·지방소멸 방지,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토탈관광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현재 8만5천여명인 김제시 인구를 12만명까지 늘리는 등 국정 균형 발전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