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양파와 마늘 생산자 중심의 수급 조절을 위해 의무자조금단체 회원 가입을 독려하고 나섰다.

고창군은 오는 2월 말까지 읍면사무소에서 양파와 마늘 경작자를 대상으로 의무자조금단체 회원 가입 신청서를 접수받는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군은 의무자조금 단체가 조직되면 농가별 출하시기를 조절할 수 있어 홍수 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을 막을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다.

회원 가입 신청 자격은 1000㎡ 이상 양파, 마늘을 생산하는 농업경영체나 전년도 양파, 마늘 생산액 1억원 이상인 생산자단체로, 신청을 바라는 경작자는 주산지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원예특작팀 이수경 팀장은 “주요 노지 채소의 수급 불안이 되풀이돼 농가의 안정적 경영에 어려움이 많다”며 “많은 양파·마늘 농가의 참여로 자조금단체가 설치돼 생산자 중심 사전적 수급 및 가격 안정 체계가 갖춰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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