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기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로 12년째 연속 등록금을 동결키로 결정했다.

전북대는 2020학년도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통해 신입생과 재학생, 대학원생, 외국인 유학생 등 모든 학생들의 등록금을 동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북대는 물가와 공공요금, 인건비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대학재정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 및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지역 거점 대학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약학과는 실무실습 비용 등을 고려해 354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전북대는 등록금 동결에 따른 부족한 대학 재정에 대해 정부 재정지원사업이나 연구비 수주, 발전기금 모금 등을 통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랜 등록금 동결이 학생 교육 및 취업 지원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고자 긴축 재정과 국가장학금 확보, 교육 관련 정부 재정지원 사업 유치 등에 힘쓰기로 했다.

유희철 등록금심의위원회 위원장(학생처장)은“전북대는 지역거점 대학으로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부의 등록금 부담 완화정책에 따라 12년간 학부 등록금 동결이라는 방침을 마련·결정하게 됐다”면서 “이에 따른 대책으로는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연구비 수주 등 외부 재원을 적극 유치해서 학생 복지나 교육 등에 어려움에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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