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표 획득 김광호 31표차 꺾어

10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초대 민선 전북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정강선 신임 체육회장이 당선증을 받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이원철기자

제36대 전북도체육회장으로 정강선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1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6대 전라북도체육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정강선 후보는 129표를 획득해 첫 민간회장으로 선출됐다.

선거에 나선 김광호 후보는 98표, 고영호 후보는 33표, 박승한 후보는 26표, 윤중조 후보는 21표를 얻었다.

이번 전북체육회장 전체 선거인수는 334명이었고 307명이 투표에 참여해 91.9%의 투표율을 보였다.

정강선 당선인은 당선소감문을 통해 “사랑하는 전북의 체육 가족 여러분, 제가 약속한 것, 꼭 지켜내겠다”며 “체육인의 위상과 자존감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 모두 전북체육의 발전을 위해 하나로 뭉치자”며 “새로운 전북체육의 시대를 열자”고 덧붙였다.

정강선 당선인의 임기는 3년이며 오는 16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고창이 고향인 정 당선자는 고창중고와 우석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전북대에서 체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라일보 체육부 기자로 활동한 이후에는 중국 베이징체육대학에서 스포츠미디어 박사후 연구원과 뉴시스 통신사 베이징 특파원으로 활약했으며, 현재 전시·디자인 업계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는 피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