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1] 대안신당 창당 [0401] 대안신당 창당, 대표에 최경환 의원-사무총장에 김종회 -제3지대 통합 주도권 놓고 야권 경쟁 치열할 듯 -유성엽, 인재영입위원장 맡아 외연 확대 주력 

대안신당이 12일 국회에서 현역 국회의원 8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앙당을 창당하고 '중도개혁 정당'을 기치로 정식 출범했다.

대안신당은 초선 의원인 최경환 의원(광주북구을)을 대표로 선출하는 등 초선 의원들을 당 전면에 내세웠다.

도내에선 3선의 유성엽 의원(정읍고창)이 인재영입위원장, 김종회 의원(김제부안)이 초대 사무총장을 맡았다.

이에 따라 21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야권 통합을 위한 각 정당의 움직임이 분주해지면서 전북 선거도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또 대안신당과 바른미래당의 당대당 통합설 등이 제기되면서 야권 통합을 위한 정당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는 이날 창당대회에서 대표수락 연설을 통해 "거대 양당이 국회를, 한국정치를 좌지우지하는 시대는 종식돼야 한다. 건강한 중도개혁 제3세력의 통합만이 국민의 명령을 받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안신당은 또 창당결의문을 통해 변화와 희망의 정치를 선언했다.

대안신당은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철저히 실패하고 있는 기득권 정치, 싸움판 정치를 혁파하고 변화와 희망의 정치를 주도할 대안신당을 창당한다"고 밝혔다.

대안신당은 특히 "집권 초기 개혁연대를 거부해 정치개혁, 국가개혁의 소중한 기회를 놓쳐버린 집권여당과, 무조건적인 발목잡기로 국민적 지탄으로 전락한 제1야당의 책임을 묻고, 그들이 망쳐놓은 정치를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안신당은 이날 결의문에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5.18 진상 규명과 그 정신의 함양에 앞장서며 △지역 평등발전으로 국민통합을 실현하고 △기회의 사다리가 보장되는 공정한 교육제도, 입시제도를 만들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독점을 방지하고 경쟁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안신당은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과 혁신을 지원하며 △지역, 세대, 성별, 장애인의 차별과 불평등을 해소하며 △청년과 농민을 시작으로 기본소득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부동산을 이용해 부를 유지하고 대물림하지 못하도록 하고 △남북의 경제협력과 평화적 교류를 토대로 통일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