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군민 건강증진과 슬레이트 처리 비용부담을 덜어주고자 2020년도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군은 사업비 11억을 들여 노후 주택 지붕슬레이트 철거 290동, 비주택 지붕슬레이트 철거 35동, 철거 후 지붕개량 사업 25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2년부터 슬레이트 처리사업을 추진한 군은 전체 슬레이트 5,020동 중 지난해까지 총1,067동을 철거 완료했다.

군은 잔여물량을 조속히 철거하기 위해 군비를 추가로 확보했으며, 지난해 배정물량 130동보다 2배가량 증가한 290동을 철거할 예정이다.

사업비도 지난해 6억원에서 2배 가량 증액해 총 11억원으로 추진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각 읍·면사무소에서는 이달 말까지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신청을 받고 있다.

지원대상 선정 우선순위에 따라 최종 사업자가 선정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노후 지붕슬레이트에 포함된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군민의 건강은 물론 환경문제와 직결된 사항인 만큼 신속한 처리로 청정 진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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