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킨 기초질서, 깨끗한 사회를 만든다.

어느새 2020년도 보름 가까이 지나갔다.

이 시기에 2020년을 살아가면서 기초질서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기초질서란 서로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기본 덕목이며, 사람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사회규범을 말한다.

예를 들어 길거리에 쓰레기 버리지 않기, 무단횡단 하지 않기, 분리수거 잘하기, 길바닥에 껌이나 침 뱉지 않기, 담배꽁초 함부로 버리지 않기 등이 있다.

이러한 예시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 아는 기본적인 덕목이다.

하지만 왜 기초질서는 잘 지켜지지 않는걸까? 기초질서 위반의 심각성은 ‘깨진 유리창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어느 물건에 조금이라도 파손된 부분이 있으면 사람들이 그 물건을 더 함부로 대하게 된다는 이론이다.

예를 들어 집에 깨진 유리창을 그대로 놔두면 사람들이 그 집의 유리창은 함부로 대해도 되는 줄 알고 돌을 던져 다른 유리창도 깨 버리거나 심지어는 집 전체를 약탈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사소한 기초질서 위반이라도 제 때에 처벌하지 않으면 큰 범죄로 이어지거나 사회에 더 큰 해악을 끼칠 수도 있다.

경찰에서는 경범죄처벌법에 기초해 기초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공공장소에서의 쓰레기 투기, 악기 등 소리를 지나치게 크게 내거나 큰 소리로 떠들거나 노래를 불러 다수의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인근 소란행위, 음식점·대중교통 내에서 음주소란행위 등 질서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나 하나쯤이야 괜찮겠지”라는 생각보다 내가 지키는 기초질서가 ‘밝은 세상,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기초 질서는 선진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덕목이며, 기초질서를 지키는 사람이 선진사회의 진정한 주인이다.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백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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