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4,145명 설문조사결과
내용 95.8%-강사 95.5% 만족해

전북도교육청이 지난해 추진해온 학부모교육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도교육청이 공개한 ‘2019 학부모교육 운영 성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부모교육 만족도는 95.6%를 기록하며,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부모 교육 내용 만족도는 95.8%, 강사 만족도는 95.5%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12월까지 도교육청이 진행한 학부모교육에 참여한 1만8,100명 중 4,14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도교육청은 주간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하는 부모를 위해 야간 교육 운영, 지역 아동센터·어린이집·유치원·직장 등으로 찾아가는 학부모교육,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주말교육 등 교육수요 대상 운영을 다양화하면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학부모역량 강화 분야인 지금 여기 일상을 쓰다, 나만의 책 만들기-그림동화책 쓰기, 최명희 혼불-사각사각 디딤돌 등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또한 재능기부 활성화 분야인 책모임 마중물샘 96.0%, 동화연극자원활동가 심화교육 92.0%, 놀부랑 놀자 아버지 교육 91.5% 등 순으로 이어졌다.

게다가 학부모교육 참여자 중 어머니 참여율이 92.2%로 압도적으로 높아 자녀교육에 대한 정보 및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19.6%, 초등학교 46.5%, 중학교 12.9%, 고교 8.9% 등으로 집계되면서 자녀의 학년이 저학년일수록 교육 참여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진단했다.

도교육청 학부모지원센터 관계자는 “명사초청 특강, 학부모 역량 강화, 재능기부 활성화, 혁신교육 확산 등 학부모 요구를 반영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올해도 전북교육정책을 반영한 학부모교육과 수요자 중심, 학교급별에 따른 학부모교육 운영을 발굴·운영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전북교육아카데미 등 30개 강좌에서 424회의 학부모교육을 진행했으며, 전체 참여 인원은 1만8,100명에 이른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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