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어르신, 유모차를 탄 아동 등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시설을 확충한다.

시는 평화동 한바탕 국민체육센터가 (사)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BF) 인증에서 ‘우수’등급 본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주지역 공공체육시설이 BF인증을 획득한 것은 지난 2018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편리하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건립된 송천동 전주 어울림 국민체육센터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부터 운영 중인 전주 한바탕 국민체육센터는 연면적 2894㎡에 지하1층~지상 3층의 규모로, 농구, 배구, 배드민턴, 탁구, 당구, 요가 및 헬스 등의 종목에 대한 체육활동 및 강습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민선 6기부터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등 모두가 장애물 없이 편리하게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완산동 드림스타트 완산센터와 전주 어울림 국민체육센터 등 장애물 없는 환경을 갖춘 BF인증시설을 늘려왔다.

동시에 시는 도로의 턱을 없애 장애인과 노약자, 유모차 등이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무장애길도 늘려왔다.

대표적으로 시는 전북대학교와 협력해 전북대학교 신정문에서 덕진공원까지 대학 캠퍼스를 장애물이 없어 휠체어 이용자 등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녹색예술거리 나눔숲과 무장애 나눔길로 조성했다.

시는 향후 전주한옥마을에 대해서도 ▲오목대 승강기 설치 ▲화장실 시설개선 ▲휠체어용 경사로 설치 ▲보행길 정비 ▲안내판 제작 ▲동행 투어 개발 등을 통해 장애인과 노인, 유아 동반 가족 등 누구나 제약을 받지 않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열린관광지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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