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연 전주지검장 인터뷰

금품등 불법선거 단호히 대응
첫 女지검장 막중한 책임느껴

▲향후 전주지검의 역할은? =검찰 본연의 업무는 바르고 공정한 법 집행을 통해 헌법 가치와 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는 것이다.

지역 주민의 자유와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강력 범죄, 서민 생활 침해범죄, 구조적 토착 비리 등을 주시하며 그에 상응한 형사 법 집행을 관철해 나가겠다.


▲올해 4월 15일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있다. 어느때 보다 치열한 선거가 예상되는데? =4월 15일에 실시되는 총선이 어느 때보다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도민들께서도 지혜와 역량을 모아 주시길 부탁한다.

민의를 왜곡하는 금품 선거, 거짓말 선거, 공무원의 선거 개입 등에 단호히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입장은? =조정안이 어떤 내용으로 (국회를) 통과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검찰은 인권수호 기관으로서 역할을 재정립하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모든 형사사법 절차에서 누구의 인권도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적법절차를 준수해, 사건관계인의 인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인권지킴이’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검찰 고위직 인사에 대한 의견은? =어느 자리건 중요하지 않은 자리는 없다.

공무원은 어느 자리에 가서든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친절하고 겸손하며 경청의 자세로 국민을 섬길 줄 아는 검찰,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기여하는 검찰이 되어야 한다.


▲도민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유서 깊은 역사와 전통문화의 고장이자 초대 전주지검장이셨던 화강 최대교 선생을 비롯한 법조삼성을 배출한 전주에 검사장으로 부임하게 돼 한없이 기쁘다.

전주지검 첫 여성 지검장으로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지역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지검을 잘 이끌겠다.

노 검사장은 이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한 검찰 △국민을 섬길 줄 아는 검찰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기여하는 검찰 등을 제시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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