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더불어민주당)이 14일 전북 전주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이사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64.8%의 지지를 문재인 정부 탄생에 몰아줬으나 여전히 전북의 대표는 야당”이라며 “전북의 정치 주도 세력 교체가 절실히 필요하며 이제 변방에서 벗어나 중심으로 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이사장은 이어 “전북을 위해 전부를 걸겠다”며 “말이 아니라 실천, 자랑이 아니라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새만금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전북 발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의 안착과 문재인 출범 당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전문위원 단장으로 활동하면서 새만금 개발의 국정과제 반영에 노력해 왔다”면서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총리와 함께 전북 현안 해결사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전 이사장은 19대 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총선에서 전주병 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나와 고교·대학교 선배인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현 민주평화당 대표)와 대결했지만, 989표 차이로 석패했다.

따라서 4·15 총선에서도 정 의원과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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