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예산 사상 첫 5천억대 돌파
새만금 1,727억-잼버리 942억원 등
고분자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
수소전지분야기업 280억 투자 유치
부안형푸드플랜-먹거리종합타운
부안가족센터-육아종합지원센터
전국 최초 고교 석식비 70% 지원
동북아크루즈거점기항지 조성
세계잼버리 관련행사 성공 추진 등

부안군 민선 7기는 지난해 5년간의 국가예산 4,000억원 시대를 마감하고 사상 첫 국가예산 5,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군민들을 위한 오랜 숙원사업인 반다비장애인체육관, 부안가족센터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나래청소년수련관, 과학영농시설 건립을 확정했다.

특히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난해 지구 한 바퀴 이상의 거리에 달하는 해외출장을 통해 새만금과 202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관련 예산을 대폭 확보했다.

여기다 도시재생 인정사업과 어촌뉴딜 300 사업,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등 다양한 공모사업 85건에 선정돼 국도비 등 총 1,153억원을 확보해 지역발전을 위한 발판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부안군 식량산업 종합발전계획도 중앙부처 심사를 최종 통과해 풍요로운 농어촌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에 부안군이 지난해 일궈낸 눈부신 성과 등을 토대로 2020년 경자년을 맞아 ‘매력적인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 부안 실현’을 위한 권익현 군수의 야심찬 신년설계 포부와 정책추진 청사진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편집자주


 

▲권익현 부안군수, 지구 한 바퀴 이상 해외출장 새만금·세계잼버리 홍보…사상 첫 국가예산 5,000억원 돌파

부안군의 2020년 국가예산은 총 5,412억원으로 지난해 4,374억원 대비 1,038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전년대비 23.7%나 증가한 수치로 부안군은 사상 첫 국가예산 5,000억원 돌파를 기점으로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하고 각종 현안사업 해결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부안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총사업비 32억원)과 동진 2단계 하수관로 정비사업(총사업비 69억원), 새만금 장신배수지 건설(총사업비 42억원) 등이 국회단계에서 증액되면서 현안사업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또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총사업비 70억원)과 어촌뉴딜 300 사업(곰소항·벌금항·모항·깊은금항 등 4개소, 총사업비 420억원), 도시재생인정사업(총사업비 75억원) 등 각종 공모사업에도 대거 선정되면서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난해 지구 한 바퀴 이상의 거리에 달하는 해외출장을 통해 새만금과 202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관련 예산을 대폭 확보했다.

올해 반영된 새만금 예산은 새만금 간척사박물관 건립(105억원)과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719억원) 등 총 1,727억원에 달한다.

2023 세계잼버리 예산 역시 스마트 융복합 멀티플렉스 조성사업(57억 8,000만원)과 새만금 잼버리부지 매립사업(873억원) 등 총 942억원 규모다.




▲수소산업 플랫폼 기반 구축, 미래부안 100년 먹거리 창출

부안군은 미래 100년 먹거리로 수소산업을 선정하고 고분자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 등 세부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총 196억원을 투입해 고분자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 구축에 나선다.

신뢰성평가센터는 실증센터 건물을 갖추고 장비 72기를 구축할 계획이며 국내 최대 연료전지 지원기관으로 관련 기업의 창업과 기업유치, 기술개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수소연료전지를 바탕으로 중대형 상용차와 건설기계 드론 등 다양한 용도의 제품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으로 지역 신산업 창출 등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또 올해 완공을 목표로 총 40억원을 들여 수소충전소 1개소 건립을 추진하고 탄소소재 융복합 연료전지 연구개발 사업에 올해까지 16억원을 투입하는 등 상용화 및 R&D 인프라도 늘릴 방침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수소연료전지분야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컴버스테크 및 ㈜퓨얼셀랩스 등 2개 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컴버스테크는 제3농공단지에 180억원을 투자해 수소연료전지 및 드론 생산공장을, 퓨엘셀랩스는 신재생 일반산업단지에 100억원을 투자해 수소연료전지 관련 연구소와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부안형 푸드플랜 수립·부안군 식량산업 종합계획 추진…지역농업 경쟁력 강화

부안군은 올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농산업 플랫폼 추진 등을 통한 제 값 받는 농정시스템 구축에도 집중해 지역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부안형 푸드플랜 수립과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부안군 식량산업 종합계획 추진, 부안쌀 천년의 솜씨 투트랙 전략 등 다양한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부안군은 부안형 푸드플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부안먹거리종합타운 조성도 추진한다.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은 지역자산과 민간조직을 활용해 지역특화사업을 고도화하고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의 자립적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또 쌀과 밭 식량작물의 균형 있는 육성과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중장기적 생산·가공·유통계획인 부안군 식량산업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식량산업 경쟁력 확보시스템 구축으로 농업소득 향상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안군은 부안쌀 천년의 솜씨 투트랙 전략도 추진한다.

RPC 통합을 통해 부안쌀 천년의 솜씨의 재배관리에서부터 유통, 가공까지 동일한 기준으로 관리해 가격을 통일하고 중저가와 고급 프리미엄급 쌀로 투트랙 전략을 통해 농가소득을 확대할 예정이다.



 

▲군민 모두 함께 누리는 행복부안, 전 세대 아우르는 포용도시 구현

부안가족센터와 육아종합지원센터, 아이돌봄센터를 차질없이 추진해 저출산 극복과 보육환경 좋은 도시기반을 마련하고 부안생태놀이터 건립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휴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나래청소년수련관 건립으로 건전한 청소년 교육문화를 조성하고 반다비장애인전용체육관 건립으로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키로 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세대를 비롯한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자립기반 조성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전국 최초 고등학교 석식비 지원도 50%에서 70%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노인 일자리 확대와 꼼지락 체조교실 확대 운영, 공공실버주택 입주, 노인일자리지원센터 개관, 홀몸어르신 행복돌봄서비스 등 어르신 일자리 마련으로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어르신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건강한 노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부모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반값등록금을 대학 3학년까지 확대하는 등 장학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할 예정이며 평생학습강좌 등 군민참여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 해 교육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글로벌 휴양관광도시 기반 조성, 동북아 크루즈 거점 기항지 부안

부안군은 2020년 글로벌 휴양관광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변산해수욕장 관광단지 조성과 동북아 크루즈 거점 기항지 조성, 궁항 마리나항만 조성, 부안 고려청자벨리 조성 및 상감청자유적 세계유산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도 바빠진다.

직소천 수상·산악 과정활동장 조성과 스마트 멀티플렉스 조성, 잼버리 경관쉼터 조성 등이 추진되며 2020 아·태 스카우트 지도자 서밋(4월), 부안잼버리 가족캠프(5월), 제5회 새만금 국제청소년 캠퍼리(7월), 국제 청소년 환경포럼(8월), 2023 세계잼버리 D-1000 기념행사(11월 4일) 등을 통해 세계잼버리 붐 조성과 저변확대에 집중한다.


 

■권익현 부안군수 인터뷰

권익현 부안군수는 2020년 기해년 새해를 맞아 수소산업 육성과 글로벌 휴양관광도시 비상을 통해 미래부안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이는 갈수록 침체되는 지역경제에 미래성장동력산업과 글로벌 휴양관광이라는 양 날개를 달아 지속가능한 부안시대로 웅비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다.

권익현 군수는 “지난해 가슴 뿌듯한 보람과 함께 아쉬움도 있었으나 사상 첫 국가예산 5000억원 시대 개막 등 어려움을 이겨내고 각 분야에서 알찬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며 “우리 부안의 미래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낸 한 해였다”고 지난 2019년을 평가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이를 토대로 그간 그려온 민선7기 부안군정 비전을 구체화하면서 지속가능한 부안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군정운영 표어를 ‘미래부안 100년, 이제 수소산업과 글로벌 휴양관광도시로 비상한다’로 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수소경제 시대가 도래하면서 중대형 상용차와 건설기계, 드론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될 것으로 예측되는 수소연료전지 분야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소산업을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해 군민의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자리 확대는 지역경제가 내실 있고 견실한 성장으로 이어지게 하는 핵심과제”라며 “제3농공단지와 신재생에너지단지에 수소분야 원천기술 보유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힘을 기울여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부안형 푸드플랜 수립과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부안군 식량산업 종합계획 수립, 부안쌀 천년의 솜씨 투트랙 전략 등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농산업 플랫폼 추진을 통해 제값 받는 농정시스템 구축으로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육아와 돌봄, 건전한 어린이·청소년 교육문화 조성, 어르신 복지 강화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포용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북아 크루즈 거점 기항지 조성과 궁항 마리나항만 조성 등을 통해 국제 크루즈 시범항차 운영, 크루즈 인프라 구축 및 관광상품 개발 등 새로운 관광사업 육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안 고려청자 세계유산 추진과 2020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개최 준비 철저 등을 통해 부안군 관광산업이 제2르네상스를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안=양병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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