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7개사업 5년간 480억 투입
6.8%서 2024년까지 12% 높여
마케팅 포장재비-이력관리 등

전북도는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생산자에게 안정적 소득이 보장될 수 있도록 도내 농산물의 GAP 인증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GAP 인증제도(우수관리인증)는 친환경농산물 인증과는 달리, 화학비료 농약 등을 사용할 수 있는 대신 농산물의 생산 공급과정에서 위해요소를 집중관리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도는 3대 핵심분야 7개 사업에 5년간 480억원의 예산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안전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경지면적의 6.8%(1만3384ha) 수준인 GAP 인증면적을 2024년까지 12.0%(2만3704ha)로 확대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최초 인증지원 확립을 위해 ‘GAP 인증확대 지원’ 사업을 통해 인증에 소요되는 심사비, 마케팅 포장재비, 농가 역량강화 등 총괄적 이력관리체계 구축에 연간 22억원을 지속 투자할 계획이다.

사후관리를 통한 인증갱신 유도를 위해 주산지 GAP 안전성 분석비 지원사업, GAP 인증 농가 안전성 검사비 지원사업을 한다.

또 산지유통시설의 GAP 의무화를 꾀하고자 GAP 시설보완 지원사업, 농산물 상품화 기반구축 사업을 지원해 현 18개소인 GAP 인증시설을 2024년까지 31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농업 현장에서 GAP 인증제도 정착을 유도해 전북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라며 “농가소득과 연계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제값받는 농업, 보람찬 농민 실현에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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