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준 전 진안군의료원 산부인과 과장이 16일 진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진안군수 재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혔다.

허 박사는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보건복지특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본선거에 앞서 민주당 경선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허 박사는 어두운 진안의 현실을 보며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해 의사가 질병을 말끔히 치료하듯이 이러한 문제들을 정확히 진단해 깨끗이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들었던 진료실을 떠나 이제 고향의 아픔을 치유하고 건강한 진안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몸과 마음을 바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또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진안의 역사는 우리의 자산이다며 좋은 일은 더욱 빛내고, 나쁜 일은 깨끗이 치유하겠다고 피력했다.

허 박사는 오랜 서울생활 동안 축척해온 인적자산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자산을 우리 진안으로 가져와 새로운 미래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진안을 위한 정책으로는 한 차원 높은 출산정책과 교육정책으로 인구문제를 해결하겠다.

또 용담댐과 청정자연을 활용한 건강과 힐링, 관광을 특화해, 일자리 창출 은 물론 진안군 세수입을 증대시키겠다.

농업인과 농업기술센터를 적극 지원해, 새로운 농업 중심 경제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이어 우리나라 제일의 농촌 맞춤형 공공의료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허 박사는 고향에서 좋은 의사로 남고자 하는 작은 소망을 갖고 5년 전 서울에서 귀향했다.

허 박사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군민들과 함께 진안의 불행한 과거를 치유하고, 현실을 슬기롭게 해결하며, 진안만의 미래가치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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