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뚫어야 본선 이긴다" 여야 치열
"변수뚫어야 본선 이긴다" 여야 치열
  • 김일현
  • 승인 2020.01.16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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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전국 무료와이파이 1호공약 발표
정세균 총리 임명 여권바람 기대
입지자 공정성-여론조사-전략공천
3대 관문넘어야 본 게임 뛸수있어
현역 안호영-이춘석 경쟁자나서고
익산을-군산 靑 출신 경쟁력 촉각

# 야권
도내 평화당-대안신당 등 5개분파
흩어져서 민주와 본선 싸움 무리
야권통합 단일후보내야 승산있어
신당, 평화나 미래 1차 통합 주목
과거 한솥밥 맘 먹으면 통합 여지
안철수 19일 귀국 기점 통합 속도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총선의 후보 등록은 3월26일, 27일 양일간 진행된다.

후보자등록 마감일을 기준하면 17일로 꼭 70일 남았다.

후보자 등록 이후에는 곧바로 본선거여서 사실상 선거전은 이제 70일 남은 셈이다.

전북은 여러 변수 속에 총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의 경우 치열한 후보 경선 및 공정성 담보가 주요 과제다.

야권은 사분오열된 현 상태에서 어떻게 통합을 이뤄내느냐가 변수다.

4.15 총선의 후보자 등록까지 남은 시일은 70일.

분주하게 진행되는 전북 총선거의 현 분위기와 향후 이슈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민주당] 치열한 후보 경선, '공정성→여론조사→전략공천' 3단계 관문

집권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공천 일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앙당 차원에서 이미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관리 방침을 천명했고 제1호 총선 공약 발표 및 인재영입도 계속 진행 중이다.

내달 초에는 4.15 총선을 전담할 선거대책위원회도 출범시킬 계획이다.

민주당의 제1호 공약은 전국 무료와이파이 시대다.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5만3,000여개의 와이파이를 설치해 통신비를 절감키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전주을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직 예비후보 측은 16일 자료를 내고 "총선 1호 공약 무료 와이파이 시대 선언은 이 예비후보가 아이디어를 건의한 것"이라며 "이 예비후보가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민주정책연구원 양정철 원장을 비롯해 청와대와 당 지도부에 그 동안 줄기차게 건의했던 내용이 공약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16일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인 최지은 박사를 9차 인재영입 인사로 발표했다.

이같이 중앙당 차원에선 총선 일정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전북도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탄탄한 지지세 그리고 정세균 국무총리 임명에 따라 도내에서 여권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내 10개 지역구를 모두 석권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 경선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민주당 공천자로 최종 확정되기 위해선 3단계 관문을 넘어서야 한다.

첫째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로 한 후보 경선이며 둘째는 일반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확보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 셋째 관문은 전략공천이다.

먼저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는 후보 각자의 역량에 달려 있다.

중앙당이나 지도부의 유력 인사가 경선 초기부터 '후보'를 낙점했을 경우 일반 예비후보들은 경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중앙에서 낙점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가차없이 문제 제기를 하고 공정성을 요구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둘째 관문인 여론조사는 매우 중요하다.

경선은 물론 본선을 앞두고 여론조사만큼 중요한 요인은 없다.

민주당의 후보 경선 방식은 '권리당원 50%+일반여론 50%'다.

권리당원은 각 후보들이 총력을 다해 모집해 왔다.

따라서 일반여론 즉 국민여론조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가 중요하다.

일반 여론조사에서 경쟁 후보와의 격차를 늘려야 공천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총선에선 여론조사를 통한 '홍보'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각 예비후보 진영은 여론조사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최근 설 연휴를 전후한 여론조사에서 각 예비후보들은 "전화를 잘 받아달라"며 지지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경선, 여론조사를 거쳐도 전략공천이라는 마지막 관문이 남는다.

공천자로 확정돼도 경쟁 정당 후보에 밀리면 후보를 교체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경쟁 당 후보가 강력할 경우에는 후보자로 공식 등록하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

전략공천은 후보자  등록 직전까지 마지막 변수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는 전략공천 최소화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본선에서 불리하다고 판단되면 주저없이 전략공천을 시도할 수 있다.

이같이 3개의 관문을 넘어서야 함에도 불구, 민주당 후보를 노리는 경쟁자들이 많다.

전현직 의원과 지역위원장 그리고 중앙 출신 관료와 신진인사들이 대거 4.15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도내 10개 선거구 중 현역 의원이 버티고 있는 2곳, 즉 익산갑 이춘석 의원과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의 안호영 의원 지역에도 경쟁자가 나섰다.

익산갑에선 김수흥 전 국회사무차장이, 완주진안무주장수에선 유희태 민주당 한반도경제통일특위 부위원장이 경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나머지 8곳은 전직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신진인사들이 대거 경합에 들어섰다.

민주당의 고공지지세를 감안해 이들간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이 중에서도 전직 국회의원들이 재도전에 나설 예정인 전주갑, 전주을, 전주병, 익산을, 김제부안, 남원임실순창 등이 관심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전직 의원과 신진 인사들이 치열한 경선 경쟁을 펼치는 지역이다.

익산을과 군산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경쟁력이 최대 변수다.

익산을의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군산지역의 김의겸 천 청와대 대변인은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각각 청와대 측의 선거개입 또는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을 받고 있다.

두 인사가 이 난관을 어떻게 넘어서느냐가 본선거의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 중앙당 차원에서 군산 예비후보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 부동산과 관련해 소명하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김 전 대변인은 전북뿐 아니라 중앙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야권] 통폐합 놓고 정당들 힘겨루기, 보수통합도 호남권에 영향

전북 야권은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바른미래당, 새보수당, 무소속 등으로 나눠져 있다.

야권은 지난 20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국민의당 7명, 새누리당 1명의 당선자를 냈지만 불과 3년여 만에 이렇게 뿔뿔이 흩어졌다.

이처럼 갈라진 상태에서 민주당과 본선을 치르는 건 무리수다.

따라서 어떤 식으로든 단일 후보를 내려고 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도내 야권 통합이 불가피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선 도내 정당들간 통합 주도권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또 자유한국당, 새보수당 등 범보수권의 통합 논의도 호남권 선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요즘 도내 야권 안팎에선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의 1차 통합 또는 대안신당과 바른미래당의 1차 통합 여부가 주목된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전주병)와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정읍고창)은 양 당을 이끌어가는 지도부 인사다.

두 의원이 통합을 다시 논의하게 되면 호남권내 진보중도권 정당은 하나로 묶여질 수 있다.

야권은 이후에 바른미래당, 새보수당 그리고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의 합류까지 고민할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와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은 16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그리고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등과 각기 만나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3지대 통합을 통한 우리나라 정치구조의 개혁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특히 유 위원장에게 "저와는 오랜 인연으로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다. 건설적으로 잘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평화당과 대안신당이 합심해 서민들의 고통, 청년들의 절망 원인인 집값, 땅값, 부동산을 잡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공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등은 과거 중도진보라 할 수 있는 국민의당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따라서 지도부 인사들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다시 뭉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이 와중에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의 보수권 통합론이 흘러나오고 있다.

실제 보수와 중도 진영을 통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가동되고 있고 안철수 전 의원도 오는 19일 귀국해 정치 전면에 다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전 의원이 중도보수 통합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다면 진보중도 진영도 통합을 서두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보수권 통합이 이뤄지면 호남을 중심으로 한 개혁진영도 하나로 모아질 수 있다.

따라서 4.15 총선은 큰 틀에서 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권, 민주당이 중심인 진보권 그리고 대안신당+평화당+바른미래당 중심의 중도진보권 등 3진영간 경쟁 구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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