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유치원3법' 국회통과
3월부터 143곳 전면 시행

전북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의 K-에듀파인시스템 전면 도입 시행 건전한 회계운영 및 공공성 강화를 위해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올해부터 전국 모든 사립유치원에서 국가회계시스템인 K-에듀파인이 도입돼 시행된다.

현재 전북지역에는 앞서 의무도입 대상인 200인 이상 유치원 13곳과 희망유치원 21곳 등 총 34개 사립유치원에서 (구)에듀파인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유치원 3법 통과로 나머지 109개 사립유치원도 역시 오는 신학기 3월부터 K-에듀파인을 도입해 시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보육 현장의 K-에듀파인 시스템 조기 정착을 위해 상시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미 지난해부터 지역교육청, 인근 학교 등과 에듀파인 컨설팅 지원을 위한 1대 1 멘토를 지정했고, 컨설팅 전담 인원을 배치해 현장방문 컨설팅도 진행해왔다.

세부적으로 지난 해 3~12월까지 241회 현장 지원과 33회의 예산·수입 및 지출교육을 진행하는 등 에듀파인 컨설팅에 적극 앞장섰다.

이에 발맞춰 도교육청은 올해도 1~5월까지 도내 모든 사립유치원에 대해 K-에듀파인 교육을 실시하고, 유아교육진흥원에 상설 교육장을 마련해 사용자 수준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K-에듀파인 신규 도입 유치원에 대해 PC 등 사무기기 구입비를 원당 500만원씩 지원, 원활한 시스템 여건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환영한다.

다만 열악한 지방교육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잇는 시도교육청의 입장을 적극 반영해 국가 예산확보 및 세부적인 정부 지원이 원활히 추진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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