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산내면사무소에는 명절이 되면 오시는 반가운 손님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상황마을에 소재하고 있는 가섭정토원 연화사 여강(與康) 주지스님이다.

지난1월 16일 다가오는 설날에도 어김없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 10KG 50포 120만원 상당을 산내면사무소에 기부했다.

연화사 주지 여강스님은 “설 명절에 힘든 이웃들이 맛있는 밥 한끼라도 잘 차려드시면 좋겠고, 작은 정성이 좋은 뜻으로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항상 겸손한 기부 손님으로 산내면사무소에 백미를 전달해왔다.

산내면사무소(면장 진명헌)는 “마음을 담아서 매년 귀한 쌀을 기부해 준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하며, 기탁한 쌀은 관내 어렵고 힘든 가정에 골고루 전달되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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