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지역화폐 다이로움
모바일앱-충전식카드 출시
평소 5%적립 소득공제 30%

익산시가 지역화폐 ‘익산 多e로움(익산 다이로움)’을 17일 본격 출시, 지역사회에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지역화폐는 지역 자금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소득 증대,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는 이날 모바일 앱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익산 多e로움’을 발행했다.

이번에 선보인 지역화폐는 100억 원 규모로 사용 편리성,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도내 최초로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발급됐다.

별도의 가맹점 모집 없이 카드 결제가 가능한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유흥업소, 사행성 오락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본인 명의의 은행계좌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는 만 14세 이상 시민이면 월 50만 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평상 시 5%, 특별 이벤트 기간에는 10%까지 적립 받을 수 있으며, 연말정산 시 사용금액의 30%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시는 지역화폐 첫 출시와 설 맞이 이벤트로 다음달 29일까지 충전금액의 10%를 추가적립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구매 방법은 스마트폰 ‘구글 Play 스토어’, ‘애플 APP 스토어’를 통해 어플을 설치 후 회원가입, 카드신청, 본인 희망계좌 등록 과정을 거쳐 충전하면 별도 등록 절차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대학생 서포터즈들을 행정복지센터에 배치, 시민들을 대상으로 카드 발급 및 충전방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 소상공인 보호 및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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