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의장 윤지홍) 박문화의원은 지난 1월 16일 오전11시 제23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남원동학문화의 계승, 발전 필요성에 관한 5분자유발언을 했다.

박 의원은 매년 5월 11일이 국가지정 동학농민혁명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문화적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점을 지적하고, 남원시 역시 이에 발맞춰 동학의 제2의 성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사업으로 계승발전시키는 노력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또 남원의 은적암은 동학 창시자인 최제우 선생이 동학의 핵심교리를 정립한 곳이자 동학 칼춤인 용담검무를 단련한 곳이고, 남원의 교룡산성은 김개남 장군이 주둔해 동학 확대를 위해 영남지방 진출을 모색한 유서 깊은 장소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특히, 동학의 정립과 확대에 있어 남원이 역사문화적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곳임을 환기시키고, 동학문화제 및 전통 검무대회 개최, 동학 성지순례와 동학 문화벨트 조성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박문화 의원은 “남원시는 동학의 성지로서 무형유산으로서 용담검무와 유형문화재로서 교룡산성 및 은적암 등 보존·복원에 힘써 문화도시 남원의 문화와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매번 시의회 정례회·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 현안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도 동학의 민주주의 사상이 태동한 고장이 남원이라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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