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용역 중간보고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하면서 수변도시 경쟁력 강화와 도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플랫폼을 구축·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란 도시계획 단계에서부터 현실계획과 동일한 가상(디지털)도시를 만들고, 가상도시에서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 도시문제를 예측,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개발청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새만금 디지털 트윈 기술 도입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17일에는 서울 새만금 투자전시관에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국내외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시티 사례 조사, 디지털 트윈 기술여건 분석, 새만금 디지털 트윈 도입·적용방안 마련, 정책과제와 법·제도 개선사항 발굴 등 주요 추진실적 보고와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수변도시 조성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도시에 매립단계, 토목공사단계, 건설·운영단계 등 단계별 맞춤 방식으로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 날 보고회에 참석한 스마트 분야 전문가를 포함한 자문위원, 새만금개발공사 관계자 등은 디지털 트윈 플랫폼 적용방안 구체화와 과제 발굴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자문위원들은 스마트 수변도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새만금의 현황과 특성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며, 조성 초기부터 우선순위를 선정하여 체계적으로 접근할 것을 강조했다.

새만금개발청 김일환 차장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를 명품도시로 조성하는 데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자문위원들의 조언을 반영하여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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