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동부 산악권인 운봉지역에서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고랭지 기후 적응성과 시장성이 우수한 ‘헬레보루스’ 꽃이 본격 출하가 시작됐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의 신소득 화종 시범사업을 3년차 유치해 올해 첫 결실을 얻은 ‘헬레보루스’는 다양한 꽃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추어 화훼농가들이 신품종인을 재배해 새로운 시장과 고객확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헬레보루스’는 화색과 화형이 다양하고 관상기간이 긴 고급 꽃으로 부케, 웨딩용 및 꽃꽂이 등 용도도 다양하고 4~5줄기 묶음으로 평균 2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동당 년4천만원의 조수입이 예상된다.

또한, 헬레보루스는 고온에 생육이 저조하고 17℃ 이하에서 꽃눈이 분화되기 때문에 기온이 대체로 낮은 동부 산악권에 최적화된 품목이다.

전체 화훼 20농가 23ha중 10농가 2ha에서 신품종인 헬레보루스, 라넌큘러스, 아네모네, 스카비오사등 꽃 품질도 우수하여 시장에서 최고로 평가받아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금후에도 화훼 생산 농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신품종 보급을 확대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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