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등대미술관, 최욱작가
'불편한-여행을 통해' 사진전

산속등대미술관(관장 최미남)은 23일부터 3월 1일까지 최욱 작가의 '불편한_여행을 통通 해海'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산속등대미술관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첫 번째 여정으로 오랜 시간을 두고 기획된 조금은 엉뚱하고 불편한 이색 테마 여행기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산속등대지기인 대표이사(원태연)와 직원들 그리고 최욱 작가가 9박 10일 동안 최소한의 품위만 유지하며, 불편함을 감수한 인내의 결실로 형형색색의 등대와 찬란한 겨울바다를 미술관으로 옮겨 왔다.

전시 작품은 부산 청사포 쌍둥이 등대를 시작으로 속초 등대까지 1,400km를 이동하며 5,100번이 넘는 셔터 오픈을 거쳐 엄선된 160여점의 작품과 70여 시간의 영상촬영의 결과물로 황홀한 겨울풍광의 떨림과 생생한 현장을 담은 미디어, 사진, 설치 등으로 구성됐다.

겨울 시즌에 처음 선보이는 사진전은 시즌4까지 기획되었으며 산속등대미술관이 야심차게 준비한 중장기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불편함을 감수하고 떠난 여행은 정의 내리기 어려운 짠함이 묻어나고 계절적, 시기적으로 쉽지 않은 도전 자체가 가치 있는 일로 해석되어짐은 희망을 잃은 많은 분들에게 희망이라는 단어를 상기시키고 힘찬 도약을 위한 시간이 되길 바라는 간절한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산속등대 유튜브 채널에도 '불편한_여행을 통通 해海'의 자세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지속적으로 업로드 된다.

또한 전시연계프로그램 중 하나인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되는데 불편한 여행으로 동고동락한 다섯 명의 여행지기가 불편한 여행의 맛과 멋을 들려줄 예정이다.

최미남 관장은 “이번 사진전에 담겨있는 등대의 메시지는 희망이다. 산속등대미술관을 찾으시는 모든 분들이 새해에는 희망이 실현되는 행복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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