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이 지난 19일 베트남 이주여성 협의회와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일 군산대에 따르면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상호발전을 위한 교류활동, 베트남 이주여성 산업인력 기본 직무교육, 군산 중소기업 취업 알선 등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서기로 했다.

군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구 군산시의장, 지역 시·도의원, 군산 여성단체, 군산지역 베트남 이주여성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전통 놀이와 베트남 전통놀이가 어우러져 한국과 베트남 두 문화가 하나가 되는 흥겨운 한마당 행사도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가족을 위한 설맞이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설남오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장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베트남 가족 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정보교류, 교육, 일자리 마련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혜나 베트남 이주여성 협의회 회장은 "군산대 산학협력단, 새중원, 여성단체 협의회 등 지역의 기관과 단체들의 지원으로 베트남 이주여성들이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한국 시스템이 생소해 어려움이 많았던 이주여성들이 군산시민으로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곽병선 군산대 총장은 "군산대와 최근 베트남 이주여성 협의회가 교육과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라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류의 폭이 더 넓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영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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