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뷰티풀 라이프'

한해랑 아트홀서 내달 23일까지
삶의 과거 회상 희노애락 그려

연극 ‘뷰티풀 라이프’가 2월 23일까지 한해랑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작품은 노부부가 중년부부, 20대 커플로 과거로 역행하며 그들의 감정변화를 무대에서 아련하게 보여준다.

연극에 등장하는 노부부의 이야기는 누구나 겪는 경험은 아니지만 한번쯤은 주변에서 보았을 법한 평범하고 일상적인 사건들로 구성되어 관객들의 공감을 더욱 쉽게 이끌어 낸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통해 느낄 수 있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순간들, 부부로 살아가며 생기는 사소함과 서로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한 다툼, 장애를 극복하는 순간 등 이시대의 복잡한 가정의 모습을 재미있게 풀어낸 연극이다.

연극 ‘뷰티풀 라이프’는 90년대 노부부가 살아가는 가정집을 배경으로 공연은 시작된다.

공연에서는 인생의 끝을 겨울로 표현해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부인을 남겨두고 떠나야하는 남편의 담담하면서도 미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40대의 여름은 철없는 남편과 장애를 발견한 부인이 겪는 성장통을 보여준다.

20대의 봄은 오해로 만나지 못했던 커플이 우연찮게 다시 만나면서 함께하는 풋풋한 모습을 보여준다.

시간이 역으로 흐르면서 노부부의 삶을 과거로 회상하며 그들이 어떻게 시간을 함께 보냈고 어떠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변하는 감정들을 무대 위에서 리얼하게 보여준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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