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15총선을 앞두고 완주 진안 무주 장수지역 출마자는 안호영(55) 현 국회의원과 유희태(66) 민주당 한반도경제통일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임정엽(62) 민주평화당 도당위원당, 신재봉(67)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등이 확실시 되고 있다.

먼저 이곳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본선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어서다.

민주당에서는 안호영 의원과 유희태 부위원장의 경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현재의 선거구로 내년 총선이 확정돼 박민수 전 의원은 출마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측근들의 전언이다.

민주평화당은 임정엽 도당위원장의 출마가 확정적이며 자유한국당은 신재봉 당협위원장이 출마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민주당의 국회의원 후보 경선이다.

 진안출신 안호영 의원과 완주출신 유희태 부위원장의 대결에 유권자들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역정치권은 현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 의원이 현역이라는 프리미엄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는 평이다.

그러나 완주군을 중심으로 유 부위원장이 약진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치고 올라설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출신지에 따른 소지역주의가 대결이 예상되는 만큼 인구가 가장 많은 완주군 출신인 유희태 부위원장이 현역에 밀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여기에서 나온다.

완주군은 진안군과 장수군, 무주군을 합친 인구보다 많다.

안 의원은 그동안 지역위원장으로서 당원들을 관리해 왔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가 50%를 차지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우위를 장담하고 있다.

본선에서 민주당에 맞설 가장 강력한 후보는 임정엽 민주평화당 도당위원장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안호영 의원에게 패배 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유희태 부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완주출신 국회의원’ 여론에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임 도당위원장은 완주뿐만 아니라 무주와 장수에서도 현재 지지세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경선에 개입해 입맛에 맞는 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임 위원장의 유리한 셈법이다.

유 부위원장이 민주당 공천권을 따낼 경우 변수가 적으나 안 의원이 후보로 결정되면 완주군 표를 쪼개는 효과를 가져 오게 돼 안 의원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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