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스마트관망관리시스템 도입
2024년까지 유수율 85% 목표
4,707억 투입-노후상수도관조사

전북도는 물관리 혁신으로 도민들에게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3가지 상수도 사업을 올해 중점 추진한다.

전북지역에 노후관이 6천126㎞(32.7%)나 됐으며, 누수율도 22.9%(전국 10.8%)로 상수관 정비가 시급하다고 판단, 노후 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나선 것이다.

먼저 도는 취수원에서 가정까지 전 과정의 수질·유량을 실시간으로 측정 관리하고, 수돗물 수질사고 감시와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스마트 관망 관리 시스템’을 올해 본격 도입한다.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은 정수장에서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깨끗한 수돗물을 관리하기 위해 상수도관에 정보통신기술(ICT)·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정밀여과장치, 자동수질측정장치, 세분화된 유량 감시시스템 등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올해 전주, 익산, 정읍 등 3개 기초자치단체에 254억원(국비 178, 지방비 76) 투입, 국가계획 보다 1년 앞당겨 내년까지 도내 전 시군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8년(71%)에 비해 오는 2024년까지 유수율도 85%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도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고, 노후상수관 정비와 블록시스템 구축 등 수량, 수질, 수압을 효휼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전주시, 익산시, 김제시가 신규로 포함돼 유수율이 높은 정읍시(80.5%)를 제외하고 도내 전 시군까지 확대 추진되며 오는 2024년도까지 총 4천707억원을 투입한다.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는 안정적인 물 공급과 누수량 절감과 생산원가 절감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주(10억원, 571km)를 시작으로 올해 15억원을 투입, 3개 시군(익산,정읍,남원)의 20년이상 889㎞ 노후상수관도 정밀조사를 추진한다.

사업의 시급성 등을 감안, 국가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올해 나머지 10개 시군도 사업을 신청,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될 수 있도록 시군과 함께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밀조사 결과 교체가 필요한 시군부터 공사를 시작, 예산을 반영한 상태”라며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도민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노후상수관로 정비 사업을 추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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