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 졸음운전예방 홍보
버스-화물차량안전점검등 확대

한국교통공단의 빙판길 교통사고 위험성 실험에 따르면 빙판길에서 제동거리는 마른노면 대비 최대 7.7배까지 증가했고, 시속 30km를 초과하면 빙판길에서 조향능력을 완전히 상실해 운전방향의 설정과 자동차 움직임 제어가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는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23일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에서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명절맞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통량이 급증하는 연휴기간을 대비해 운전자의 교통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라북도, 익산국토관리청, 고속도로순찰대, 한국도로공사, 교통방송, 교통문화연수원, 도로교통공단 등 50여명이 참여한다.

운전자들에게 안전운행 당부와 함께 졸음운전 예방용품(캔디, 생수), 효자손, 물티슈 및 리플릿 등을 배포하면서 집중 홍보한다.

또, 화물차량 안전점검 및 후부반사판 무상지원도 병행한다.

공단은 캠페인에 앞서 전라북도, 전북지방경찰청 및 운수사업조합 등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고속․시외버스터미널 현장에서 버스차량 점검 및 운전자 안전운전 당부, 버스 이용객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내 상습 결빙구간 70여 곳에 빙판길 주의 현수막을 긴급 설치하고 운수회사 교통수단안전점검을 확대, 취약요인을 집중점검 하고 있다.

김동연 본부장은 “연휴기간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규정속도 준수와 더불어 반드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기본적인 규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과 졸음운전은 대형사고로 직결되므로 가족과 이웃을 위해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홍식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